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도 의회 테러를 이용해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아주 나라를 거덜 낼 셈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는 걸 보니, 마치 미국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며,“그 드라마에선 의회가 테러로 박살 나고, 대통령과 각료들이 모두 사망해 살아남은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고 비유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각료 전체가 순차적 탄핵되면, 마지막 남은 중기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시장은 20일에도 “대통령이 된 뒤 범죄자로 전락한 경우는 봤지만,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저리 설치는 건 처음 본다”라며 이 대표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4·2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둔 전남 담양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의결이 기각돼서 되돌아온다면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고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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