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세계적인 의료영상 분야 학술대회인 제28차 의료영상 컴퓨팅 및 컴퓨터 보조 중재 국제학술대회(MICCAI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전관광공사,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 협력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관광공사 및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를 이끄는 KAIST 박진아 교수가 참석했다.
MICCAI(Medical Image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는 1998년 창립 이래 의료영상 진단 분야를 선도해온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2500여 명의 의학영상 분석, 임상학 및 의료로봇공학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대전이 국제적인 의료·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021년 12월 개최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서 행사 운영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는 대회를 주관하며 대한민국과 대전의 첨단 의료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MICCAI 2025는 오는 9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학 영상분석, 임상학 연구, 의료로봇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첨단기술의 연구개발(R&D) 및 바이오메디컬 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대덕연구단지 내 다양한 의약·바이오 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출연연구원 30개소와 석·박사 이상 연구원 2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연구 역량은 대전이 바이오산업과 의료기술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이유다.
또한 KAIST 의과학대학원을 비롯해 충남대·건양대 의과대학 등 우수한 연구 기반을 갖춘 대전은 의료영상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개발 등 첨단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연구 중심의 의학전문 교육기관을 보유한 글로벌 의학 연구 허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MICCAI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전을 세계적인 생명 연장의 메카로 도약시키고 관련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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