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2025년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했다.
올해의 건배주로 뽑힌 제품은 △탁주 부문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김제시)’ △약·청주 부문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완주군)’ △과실주 부문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무주군)’ △증류주 부문 ‘초이리 브루어리의 리28(익산시)’ 등 총 4종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의 전통주를 발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시군별 출품 제한을 없애고, 주종을 세분화해 더욱 다양한 전통주가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10개 시·군에서 15개 제품이 출품됐다. 도는 서류 심사를 통해 주류 품평회 수상 이력과 인공 감미료 사용 여부 등을 평가한 뒤, 부문별 상위 3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후 주류 전문가 3인의 관능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제품을 확정했다.
전북도는 올해 선정된 건배주를 공식행사에서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언론 홍보와 판촉 행사,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 및 온라인 판매 채널과 협력해 전통주의 판로를 확장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통주는 단순한 주류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자산”이라며 “올해의 건배주를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북 전통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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