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최근 EMAS 국내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용역 결과와 상관없이 울릉공항은 EMAS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EMAS'는 바닥을 부서지기 쉬운 물질로 깔아 활주로를 벗어난 항공기 속도를 줄이는 설비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990년대 초 FAA 주도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로 특히 활주로 확장이 어려운 도심 공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11일 DL이엔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은 현재 전체공정률 6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가장 험난한 공정으로 바다 위에 시공하는 케이슨 거치 공정률은 3월 현재 86.6%에 이를 만큼 순항하고 있다.
DL이엔씨 관계자는 "1만 5천톤급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해 울릉도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어느덧 30함까지 모두 완료한 것은 울릉공항 건설에 있어 큰 산을 하나 넘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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