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전북 전주병)이 22대 국회 여야 16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한미의원연맹'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동영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헌국회에서도 없었고, 21대까지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이 22대 국회에서 여야 '162명'의 인원으로 닻을 올린다"며 공동대표 직을 맡게 됐음을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여야 162명의 대규모 의원이 함께하고 대한민국 국회가 미국 의회와 공식적인 교류 창구를 마련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작이 의미가 깊다.
정동영 의원은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의회 간 소통을 상시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의원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며 민간은 '경제 사절단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함께해야 한다. 공동대표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한‧미 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국제적인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가치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중대차한 시기에 여야 의원 162명으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의 창립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그간 대한민국 국회와 미국 의회가 교류할 수 있는 공식기구가 없었다"며 "앞으로 한미의원연맹의 출범을 통해서 양국간의 협력과 의회교류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새로운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리라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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