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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전남교육 위기 극복은 교육청과 교육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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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전남교육 위기 극복은 교육청과 교육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가능"

전남도의회, 학부모회, 교원단체 등에 '위기 상황 극복 협조' 서한문 보내

전라남도교육청이 정부의 급격한 교사 정원 감축 기조로 인한 전남교육 현장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준 도의회, 학부모회, 교원단체 등 교육공동체에 서한문을 보내 깊은 감사를 표했다.

10일 이번 서한문에 따르면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교육부의 대규모 교사 정원 감축은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에서는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특히 3학급 중학교에 배정하는 교과교사 수가 6명으로 줄어 기본 교과교육은 물론 특색 교육활동, 학생생활교육 등 교육과정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발생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23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열린 '2024 영호남 공동하계학술대회'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2024.8.23ⓒ전라남도교육청

이에 도의회의 전남 교원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문 의결, 학부모회연합회의 정원 감축 반대 서명 운동, 교원단체의 유관기관 연대 정원 감축 대안 마련 요구 등 교육공동체가 '동주공제(同舟共濟) 동심만리(同心萬里)'의 정신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와 반영을 촉구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교육부가 중등 신규교사 및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임용 인원을 확대 승인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대규모 교원 정원 감축으로 악화된 소규모학교의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소인수학급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남형 기초정원제'를 추진했다. '전남형 기초정원제'는 기간제교사 임용조차 어려운 도서에 위치한 학교에 최소한의 정규교원을 배치하는 정원배정 모델이다.

전남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한 이 제도는 향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소규모학교 기초정원제 도입 촉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전남교육 위기 극복은 교육청과 교육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다"며 "도의회, 학부모회, 교원단체 등의 감동스러울 정도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모든 교육 구성원들과 함께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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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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