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의료급여 재정건전화를 위해 7월까지 관내외 병의원 등 68개 의료기관의 장기입원자 38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의료급여관리사가 입원대상자의 입원내역을 확인해 △건강상태 △의료이용행태 △의료진 소견 등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입원을 줄여 의료급여 누수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시는 서신, 전화, 방문 등을 통한 조사와 의료진 소견, 조사결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계속 입원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확인 및 사례관리가 필요할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연계 및 의료시설 간담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돌봐줄 사람이 없어 퇴원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는 자택 복귀에 따른 정신적 안정감과 입원비용 절감을 위해 △재가의료 △가사간병지원 △통합돌봄 △물품후원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연계해 병행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장기입원 △다빈도 외래이용 △투약일수 과다 등 집중사례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급여비 지출을 억제하고 과잉진료 예방에 주력해 지난해에 의료급여비 31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권예자 복지지원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신체기능 저하, 재활치료 등 의료대상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불필요한 입원진료나 재정누수가 없도록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하며, 사례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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