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개표가 5일 오후 8시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충남은 48개 금고 이사장 자리를 놓고 62명이 지원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 모두 7개 금고 중 선영 새마을금고에 3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였고 나머지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선영새마을금고는 3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거인 수 1만8756명 중 2742명(14.6%)이 투표에 참여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선영새마을금고 상근이사를 지낸 바 있는 유서영 후보가 1015표를 얻어 997표를 얻는데 그친 이창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북천안새마을금고 맹일권 △천안미래새마을금고 방효목 △천안새마을금고 이재우 △천안동부새마을금고 추영호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조한영 △천안남부새마을금고 현광채 등은 무투표 당선됐다.

아산시는 5개 금고 모두 단독 출마해 △신우새마을금고 한기민 △아산새마을금고 박성원 △온양새마을금고 지석웅 △정우새마을금고 장기성 △탕정새마을금고 유인명 등이 무투표 당선됐다.

새마을금고는 과거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이사장을 뽑았으나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직선제가 도입됐다.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금고별 이사장 선거 관리를 구시군 선관위에 위탁하도록 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 동시 선거가 열렸다.
이미 같은 상호금융기관에 속하는 농업협동조합이나 수산협동조합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를 위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금고 이사장 선거가 열리는 전국 새마을금고는 전체 금고 1276곳 중 1101곳이다.
직장 금고와 이사장을 선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금고 등 175곳은 이번 선거 대상에서 빠졌다.
금고 자산이 2000억원 이상일 경우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며, 2000억 미만 금고는 개별 정관에 따라 이사장 선출 방식을 정한다.
직선제로 선출하는 금고는 534곳, 간선제인 대의원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곳은 563곳이다.
나머지 4곳은 회원총회로 이사장을 결정한다.
이날 전국 금고 1101개 이사장 선거에 1541명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은 1.41대 1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