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상하고 있는 대통령 임기 수정 등 개헌에 대한 논의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도 만약에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을때 불행하게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도 이 개헌에 찬성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5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5명의 대통령이 감옥을 갔지 않는가. 그것은 결국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라는 말이다. 이 제도가 그냥 지속된다면 다음 대통령도 누가되든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조기 대선이 열릴지 아닐지 모르니까 미리 말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이번 대선은 확장력이 모든 걸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좌우가 이렇게 똘똘 뭉쳐서 어떤 후보가 나오든 똑같은 표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도에 있는 표를 더 가져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서 20~30대에서 다 이기는 것은 저하고 홍준표 시장밖에 없었고 이기는 폭도 제가 1등이었다. 그러니 확장성은 증명된 셈"이라며 "만약 연대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오히려 저를 중심으로 뭉치는 게 승산이 더 높다"라고 자신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시혜를 굉장히 많이 받은 분"이라며 "여러가지 확장성 면에서는 사실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본인께서 잘 알아서 판단을 하시겠지만 당이 승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 지방분권과 균형성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부산 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에 대한 공감대도 나타내면서 "민주당이 아예 검토를 하지 않는 부산을 위해 중요한 법들이 많다"라며 "그런 부분들도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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