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반납 및 희망퇴직 등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토대 마련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2024년 결산 결과 매출액 94조 13억원, 영업비용 85조 6524억원, 영업이익 8조 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부터 이어온 4차례 요금조정으로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한 한편, 연료가격 안정화 및 자구노력 이행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 판매량이 0.7% 증가했고,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6.6% 상승해 5조 9350억원이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4조 4405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조 6444억원 감소했다.
원전과 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으며,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즐었다.
연료가격 하락과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등 시장제도 개선에 따라 구입전력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 및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762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재정 건전화 계획 및 고강도 자구노력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비점검기준 개선 등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노사협의를 통해 정부경영평가 성과급 및 임금 반납, 희망퇴직, 직원 복지축소를 단행했다.
한전은 작년 영업이익 흑자에도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4.7조원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환율,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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