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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에 병원 진료까지…엄마 같은 '익산시 아이돌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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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에 병원 진료까지…엄마 같은 '익산시 아이돌봄' 인기 폭발

전북 최대 규모 지원, 맞벌이 부부 환호성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학습 보조부터 급식이나 간식까지 지원하는 곳이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와 하교는 물론 갑자기 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병원진료 동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익산시

익산시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북 최대 규모의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는 이러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이 함께 부담을 짊어지는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 5년 차를 맞는 올해 5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가정별로 첫째 아이의 경우 본인부담금의 70%를, 둘째 이상은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지원인데 맞벌이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는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86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돼, 돌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지역돌봄센터 △가정양육수당 △공동육아나눔터 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면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정책을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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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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