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면에서 가슴 졸이며 숨 가쁜 질주를 해온 전북 국회의원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결정의 또다른 주역인 전북 정치권은 28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의 전북 결정과 관련해 "전북올림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자축의 목소리를 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전북 중심의 비수도권 연대가 유치를 확정지었다"며 축하했다.
한병도 3선 의원(익산을)도 이날 페이스북에 '전북올림픽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주말을 앞두고 기쁜 소식을 접했다. 전북이 대한민국 대표가 됐다가 됐다"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말 고생 많으셨다. 힘을 모아준 전북도민들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비교적 짦은 준비 기간임에도 우리 전북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전북올림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김윤덕 3선 의원도 이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 선정, 전북을 축하한다"며 "이번 성과는 전북도민과 전주시민,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그리고 14개 시·군 단체장과 도내 광역·기초 의원들을 비롯한 전북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이다"고 축하했다.
김윤덕 의원은 "국회에서 힘을 보태주신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 간사,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시작이다. IOC 총회에서 전북이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는 그날까지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덕 의원은 "전북의 잠재력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며 "전북의 꿈이 세계의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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