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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산등 성지순례길, 근대 역사·문화 체험 '핫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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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산등 성지순례길, 근대 역사·문화 체험 '핫플' 급부상

호남 기독교 110년 역사…하루 400여명 방문

▲'순천 코잇 선교사 가옥'에 대해 설명하는 문화유산해설사ⓒ순천시

전남 순천시 매산등 성지순례길이 근대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핫플'로 급부상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방문자센터가 체계적인 안내와 흥미로운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현재 하루 4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매산등 성지순례길은 순천 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의 중심지로, 20세기 초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당시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숙소와 포드 차량 등 실생활 유물들이 보존돼 있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순천 구 남장로교회 조지와츠 기념관에 위치한 방문자센터는 방문객들을 위한 종합 안내소 역할을 하며, 올해부터는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하는 해설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설 프로그램은 일요일과 신정(1월 1일), 설·추석 당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역사·문화 체험을 원하는 단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을 모으고 있다. 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 신청은 순천시 국가유산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성지순례길 일대에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매곡동 탐매축제를 시작으로 4월 부활절 프로그램 등 시즌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남 기독교 110년의 역사를 가진 매산등 성지순례길이 방문자센터 운영을 계기로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최초의 구급차, 선교사의 포드 차량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을 보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지순례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매산등 성지순례길에 포함된 선교기지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연구와 자료 정비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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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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