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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국 최대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 확보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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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국 최대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 확보 신호탄 쐈다...

소상공인 위한 355억 원 규모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

▲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지원 재원조성 업무협약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4일 총 355억 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은행(5억 원) ▲하나은행(5억 원) ▲우리은행(2억 원) ▲구룡포농협(1억 원) ▲구룡포수협(1억 원) ▲포항수협(5천만 원) ▲오천신협(3천만 원) 등 총 14억 8천만 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포항시와 금융기관이 1:1의 비율로 출연금을 조성해 총 29억 6천만 원의 재원이 마련됐으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12배 규모인 355억 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월 iM뱅크의 추가 출연으로 상반기에만 15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재원을 확보해 조기 지원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500억 원을 추가해 연간 목표인 2000억 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114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규모로, 약 8000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규모가 지난해 10배에서 12배로 확대됐으며, 신규 금융기관의 참여로 출연 기관 수도 2배 증가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수산업·요식·숙박업 관련 소상공인들은 ‘희망동행 특례보증’이 자금난 해소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

한편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은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일반 대상은 최대 5천만 원, 우대 대상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2년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가능하며, 2년 간 3%의 대출 이자가 지원된다. 또한, 보증 비율 100%, 보증료율 0.8%가 고정 적용돼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출연한 금융기관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2월 말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희망동행 특례보증 사업은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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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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