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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 되나...'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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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 되나...'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공

▲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 제공되는 다케시마 카레 ⓒ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시마네현이 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또다시 '다케시마 카레'를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일본 내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려는 의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올해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카레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110인분 한정으로 제공되었으며, 밥을 독도 형상으로 만들고 오키섬 주변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활용한 카레 소스를 곁들여 만들어졌다. 또한,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시마네현에서 지속적으로 '다케시마 카레'를 등장시킨 것은 지역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나?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며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일본은 2005년부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시마네현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유권 주장 중단을 촉구해왔다.

서 교수는 "일본이 진정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올바른 역사관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일본의 지속적인 영유권 주장과 관련 행사 개최는 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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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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