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기대선을 의식한 듯 부산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내부적으로 결집을 외부적으로는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3차례에 걸쳐 내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와 정치신인 등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치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변영우 경성대 교수, 이승태 동아대 교수가 강연에 나선 첫 강좌에는 40명 모집정원을 초과했고 오는 22일 열리는 2차 강좌에도 50여명이 신청하는 등 공직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오는 22일 강좌는 부산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3선)이 '비상계엄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을 펼치는 등 중앙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종군 의원과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부경대학교 차재권 교수의 강연이 열릴 예정으로 이미 50여명이 신청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희망하는 정치 신인들을 발굴하고 당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치아카데미 강좌를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는 물론 정치 신인 발굴 등에 나서면서 내실을 다지는 한편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부산을 위한 정책을 알리면서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 맞춤형 정책 제안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 릴레이는 이 대표와 함께 해결할 부산의 혁신 사업을 제안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매주 주말 강연과 제안, 자유발언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 대표가 언급한 부산의 북극항로 개척을 포함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을 살리기 위한 방안들을 두고 공론화를 펼친다는 것이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책 제안 릴레이는 이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근영 부산혁신회의 청년 상임위원, 민주당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 홍순헌 해운대갑지역위원장 등이 나서 부산 혁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현 부산혁신회의 상임대표는 “소멸 위기에 빠진 부산의 활로를 찾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라며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부산은 획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이재명의 리더십은 부산이 새롭게 부흥하기 위한 동력으로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