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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절임배추, 지난해 매출액 1289억원 기록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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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절임배추, 지난해 매출액 1289억원 기록 '역대 최고'

319만 2000박스(20㎏) 판매…배추값 폭등에 김장 늦추기 캠페인 '호응'

해남 절임배추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128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관내 절임배추 생산 743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해남절임배추는 지난해 319만 2000박스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48만 박스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평균 단가는 20㎏ 한박스에 4만 680원으로, 지난해 3만 7400원에서 9% 상승하며 해남 절임배추의 소비자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절임배추 가공공장을 찾아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2024.11.13ⓒ해남군

해남군은 지난해 배추정식기 집중 호우로 인해 배추 생육 부진과 김장 배추값 폭등이 우려되자 11월 중순이후 김장하기 전 국민 캠페인을 통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남배추가 충분히 자란 시기 김장을 함으로써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배추로 김장을 하자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올해 김장 가격의 안정은 물론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해남 절임배추의 인기는 원재료인 해남배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데서 출발하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배추 재배량의 26%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지난해 4257㏊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했다.

해남 절임배추는 70~90일 이상 충분히 키워 2.5㎏ 이상 결구가 잘된 해남 배추만을 사용해 국산 천일염과 깨끗한 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3~4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배달되므로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배추 속이 꽉 차고, 절임을 해도 달고 아삭한 배추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김장을 담가 놓아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매출 성장은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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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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