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IM뱅크 등 7개 은행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부 대출금의 녹색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기관의 녹색여신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의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부담을 줄이고, 기업이 보다 쉽게 녹색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보증부 대출금이 K-택소노미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하고, 적합 판정을 받은 대출에 ‘녹색여신 인증서’를 발급한다. 은행은 이 인증서를 바탕으로 대출을 녹색여신으로 분류하고, 최대 2%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2008년부터 녹색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무탄소에너지보증, 해상풍력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해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금융기관의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이 쉬워지고,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녹색금융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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