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역시 레전드’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 경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역시 레전드’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 경신

KH그룹 알펜시아 소속 이승훈이 세 번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모두 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분47초99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KH그룹 알펜시아

경기 초반부터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훈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지션을 지키며 가장 뒤에서 후배들을 서포트 했다.

경기 중반 일본에 밀려 2위를 내주는 듯했지만 이승훈은 노련하게 후배들을 리드해 후반 랩타임을 줄이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메달 획득으로 이승훈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서 개인통산 9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금7, 은2)을 획득한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위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승훈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동계스포츠 경기에서 다양한 ‘최다’,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한국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을 달성했다.

당시 남자 5000m 경기에서 이승훈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 6분24초32의 벽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모두 6개 메달(금2, 은3, 동1)을 획득한 역대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승훈은 2021년 당시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하며 은퇴를 고민하던 중 KH그룹의 배려로 창단된 알펜시아 빙상팀(전 iHQ 빙상팀)에 입단했다.

그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 준 KH그룹 배상윤 회장님과 임직원분들 덕분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운동했고 또 즐겁게 경기에 임해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 올림픽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펜시아 빙상팀에서 이승훈의 코치를 맡고 있는 이규혁 감독은 “이승훈 선수가 꿋꿋하게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고, 내년에 올림픽도 있으니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성적 올렸으면 좋겠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승훈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빠진 만큼 내년 올림픽이 이승훈의 본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