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양봉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양봉 농가에 총 4억500만 원을 투입해 꿀벌 사육에 필요한 현대화 양봉 장비와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꿀벌 월동관리를 위한 저온저장시설 설치비 지원(2억1560만 원) △벌통 온·습도 유지를 위한 양봉 스마트센서(3120만 원) △자연화분(꽃가루) 지원(7200만 원) △양봉 보조사료(설탕) 지원(2740만 원) △EPP벌통 지원(2250만 원) △여왕벌 육성지원(1440만 원) 등 효율적인 사양관리와 양봉장비 보급 지원을 통해 양봉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농가소득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양봉산업 육성법’에 따라 양봉업 등록을 한 관내 농가로, 오는 21일까지 구·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달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농가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사육 여건 악화와 수입산 벌꿀 유통으로 인해 양봉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양봉 농가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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