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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이틀째 조명탄 등을 이용한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야간수색은 일몰 시각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계속된다. 투입 장비는 해경함정 22척과 유관기관 6척, 해군 2척, 민간 1척 등 총 31척이다.
수색 범위는 사고 발생 시간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가로 81㎞, 세로 52㎞로 확대하고,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이며, 선체가 발견된 수중 수색도 병행한다.
전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동 동쪽 약 37㎞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트롤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이번 사고로 승선원 14명(내국인 8·외국인 6명) 중 5명(부산거주 4·울산 거주 1)이 숨졌다. 구조된 4명(외국인 선원)은 구명뗏목에서 2시간여 동안 버티다가 해경에 구조돼 병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5명(부산거주 3·외국인 2)은 아직 실종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18분쯤 해군 수중무인탐지기(ROV)가 침몰 선체(제22서경호)로부터 약 19m 떨어진 수중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해 수면으로 인양한 것을 마지막으로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색·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원인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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