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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초교 교사가 8세 여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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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초교 교사가 8세 여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해

가해 교사 범행 후 자해 시도, 우울증 문제로 휴직 후 작년 말 복직…경찰, 수술 후 범행 동기와 경위 조사 예정

▲대전 서구 한 초교 에서 학생과 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가운데 교사가 학생을 찌르고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레시안DB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50분경 대전 서구 모 초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학생 A 양(8)과 교사 B 씨(40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가 돌봄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학교 관계자와 교내를 수색하던 중 흉기에 찔린 A 양과 B 교사를 발견했다.

119대원들은 현장에서 A 양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함께 있던 교사 B씨는 목과 팔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여교사 B 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자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B 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B 씨를 살인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B 씨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 후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술 중인 B 씨에 대해 수술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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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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