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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조화…국립민속국악원 올해 공연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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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조화…국립민속국악원 올해 공연 계획 발표

올해 총 공연 횟수 지난해 대비 24.5% 감소

▲국립민속국악원 전경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이 올해 공연 횟수를 대폭 줄이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6일 전북지역 문화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국악의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창극 및 민속음악의 예술적 완성도 제고 및 작품 보급 강화,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강화, 민속악 연구 및 전시 콘텐츠 강화, 공연 서비스 품질 혁신 등이다.

올해 공연 횟수는 지난해 110회(대내 64·대외 46)에서 83회(대내 60·대외 23)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이 통합되거나 축소됐다.

올해 대표 창극으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억척어멈’이다.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애환을 국악과 연기로 표현한 이 작품은 오는 6월과 9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ACC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어린이 창극 ‘별이와 무지개다리’는 반려견을 소재로 삶과 죽음을 철학적으로 다루는 작품으로 다음달과 5월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된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APEC 정상회의 주간 경북 경주와 전라남·북도에서 다시 선보이며 한글·영문 자막과 한국수어, 국제수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5회 진행되던 국악 명상 체험은 8회로 늘어나고 소외계층 교육지원 프로그램 ‘찾아가는 국악동행 들락날락’이 신설돼 20회 진행된다.

매달 열리는 국악콘서트 '다담'은 직장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기존 평일 낮 공연에서 평일 저녁으로 조정했으며 판놀음 '별별창극'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아울러 이달에는 몽골 초청공연을 개최하고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 공연도 준비한다.

자유학기제 국악 교육 ‘국악세상’, 방학 창극 체험 ‘틴틴창극 교실’, 유아 대상 체험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 등도 운영된다.

전북지역 전통예술 자료 연구를 바탕으로 ‘민속음악학술자료집’ 제7집과 시조 명인 정경태 연구 저서 분석 자료를 발간한다.

한국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전시 코너 ‘한국악기’를 개편하고 ‘흥부전’을 소재로 한 국악 체험공간 ‘흥부마루’의 체험 요소를 확충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연 평가위원회와 일반인 공연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작품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방침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감각과 융합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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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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