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 4일 폭설에 대응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5일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종 군수는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를 집중 예찰하고,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면서 "어르신 등 취약주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장성지역은 4일 새벽 5시 15분 대설경보 발효 이후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후 오후 3시 1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평균 6.8cm의 눈이 내렸으며, 북일·북이·북하면과 삼서면에는 9~10cm의 많은 눈이 쌓였다.
장성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가 24시간 재난상황실 근무를 이어가는 한편 황룡강 시설물 4곳, 축령산 등산로 2곳, 장성호 수변길 등의 통행을 즉각 제한했다.
특보상황은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빠르게 전파했다.
간선도로, 고갯길 등 지역 내 74개 노선에선 사전 제설재 살포와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15톤 덤프트럭 10대, 1톤 트럭 12대, 굴삭기 1대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마을안길은 자원봉사자들이 트랙터 175대를 동원해 눈을 치웠다.
고령주민 등 폭설과 한파에 취약한 주민은 군청과 읍면 공직자들이 담당 마을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썼다.
현재까지 폭설로 인한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5일 새벽까지 기상특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기예보와 재난안전문자, 마을방송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설 대응요령을 숙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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