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6월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5’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비바테크’는 유럽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 행사로, 매년 15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1만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AI)·기후변화·딥테크 등 첨단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테크 컨퍼런스다.
올해는 6월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경과원은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경기 디지털 제조 공급기술 글로벌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12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경과원은 전시회 기간 동안 ‘경기도 DX존’을 마련해 도내 스타트업의 기술·서비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경과원은 경기도 DX존을 통해 △구매·투자 상담회 △유럽 VC 초청 IR 피칭 △1대 1 바이어 매칭 △현지 스타트업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통역 서비스와 현장 MOU 체결도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참가기업들은 총 134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으며, 19건의 투자 상담을 통해 495만 달러의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AI 분야 참가기업들은 글로벌 공항공단 및 통신사와 AI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벤처투자사와 투자 유치 계약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참가 기업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지원대상은 AI·빅데이터·5G·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비바테크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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