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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설 당일 29일 대설·강풍 예보에…道·시군 6200명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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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설 당일 29일 대설·강풍 예보에…道·시군 6200명 비상근무

김관영 전북지사 "안전한 설 명절 기원"

전북지역 전역에 29일 오전까지 대설과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일선 시·군 등에서 6200여 명이 비상근무에 서는 등 설 명절 안전관리 총력전에 돌입했다.

28일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북지역 적설량 평균은 15.0㎝를 기록한 가운데 임실 27.9㎝, 진안 27.7㎝, 장수 22.7㎝, 순창 20.8㎝, 익산 10.7㎝로 집계되는 등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을 포함한 10개 공원의 탐방로 139개 노선 전체가 통제됐다.

완주군에서는 축사 1개소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과 가축 피해는 없었다. 임실군에서는 취약계층의 비닐하우스 거주 1명이 전날 밤 10시30분경에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날 '대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

이날 대설과 강풍으로 군산~개야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어선 3000여 척도 대피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날 '대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 인원 100여 명을 포함한 일선 시·군 4400여 명과 소방 1700여 명 등 총 6200여 명이 이날 비상근무를 선데 이어 대설과 강풍이 계속될 28일 오전까지 인원을 총동원한 대비 태세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명절 당일인 29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대설이 계속 될 것으로 보고 도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에서는 축사 1개소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과 가축 피해는 없었다. 전북 완주군 백도로 피해 축사 현장 ⓒ전북자치도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날인 27일 저녁 19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설 당일인 29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으며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안전해야 명절도 즐겁다. 외출 시 따뜻하게 옷을 챙겨 입고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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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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