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이 녹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도양읍 녹동 시가지를 지나는 녹동천은 협소한 하폭과 공용터미널 주변 저지대 배수 불량 등으로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고흥군은 침수 원인 분석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지난 2022년 9월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5년 간 총사업비 499억 원(국비·지방비 각 24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하천 개수 △교량 재가설 △천변 저류지 및 분기수로 설치 △친수공간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3일 도양읍사무소에서 주민 및 이해 관계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녹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실시설계 진행 상황, 시설물 정비계획,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알렸다.
군은 이날 청취한 주민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적극 반영하고,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상반기 중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녹동천 일대 침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고흥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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