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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두루미재단, 세계적 흑두루미 월동지 순천만 견학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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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두루미재단, 세계적 흑두루미 월동지 순천만 견학 온다

노관규 순천시장, 복원 과정·생태 도시 전략 직접 브리핑

▲순천만습지 흑두루미ⓒ순천시

국제두루미재단 이사회 임원 37명이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26일 순천만을 방문한다.

2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1973년에 설립된 국제두루미재단은 미국 위스콘신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민간단체다. 전 세계 15종의 두루미 보호를 위해 50개국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재단 이사회는 그동안 미국에서 개최되었으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주목받는 순천만을 방문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두루미 서식지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순천만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재단 이사회 참석자들은 흑두루미 새벽 잠자리 탐조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 순천만 복원과 생태기반 도시 발전을 이끌어 온 노관규 시장의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또 도심 ~ 국가정원 ~ 동천하구 ~ 순천만을 연결한 생태중심 도시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순천만의 사례를 전 세계에 확산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인간과 원시적인 자연의 공존을 위해 생태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한 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순천의 생태 철학이 지역 순환 경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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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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