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설 연휴 의료공백 최소화'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개최

경기 안양시는 설 연휴기간 의료공백 최소화와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는 안양시 동안구보건소, 만안구보건소, 안양소방서, 관내 응급의료기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메트로병원), 의약단체 등 22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시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안내 배너 ⓒ안양시

협의체는 △시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현황 공유 △설 연휴 의료기관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요청 및 화재 대응 수범사례 공유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설 연휴 동안 시민 불편 최소화 및 응급의료체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한림대학교 성심대학교병원은 연휴 기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중증 환자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안양샘병원은 감염취약시설의 인플루엔자 환자를 수용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안양소방서는 설 연휴 화재 발생을 대비해 의료기관 내 화재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으며, 안양시약사회는 설 연휴를 대비해 상비약품을 미리 구비해두고 필요시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경증 환자가 응급실 대신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안양시보건소 누리집,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응급의료포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까운 병·의원 확인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최대호 시장은 “설 연휴 동안 관계기관 간 상황 공유 및 연계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