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진행된 '헌법재판소 심판정'을 두고 "호흡이 척척(?) 맞는 두 내란범들의 모습이 가관였다"고 평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고 "오후 2시부터 2시간 40분 동안 김용현 증인신문이 있었는데 내란수괴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오늘도 출석해서, 특유의 장광설로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며 "윤석열식 사고"라고 적었다.
또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포고령과 계엄선포문을 작성해와서, 자기가 승인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김용현이 내란 우두머리란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야당독재와 부정선거 실체를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강변하면서 결코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고 한다며 어이없어했다.
심지어 "'요원'을 빼내라는 말을 '의원'을 빼내라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재탕이냐?"고 실소했다.
그는 또 "이날 헌법재판관이 주목한 2가지 물증이 중요하다"며 "최상목 지시문건에는 '국가비상입법기구'를 만들고, 계엄포고령에는 '국회활동을 금한다'고 기재돼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를 합해 보면, 누가 뭐래도 윤 대통령은 '내란수괴'"라고 단정하면서 "구질구질 남 탓, 횡설수설 해봐야 달라질 건 없으니 역사 앞에, 국민 앞에 사죄하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는 길 뿐"이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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