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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화오션의 조선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 성공

관련 센터 실럽 관련 MOU 체결...우수 지역 인재 채용 활로 열어

올해 부산시의 투자유치 첫 포문으로 환화오션이 조선산업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조선 해양 기업인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부산시와 한화오션㈜의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업무협약 체결식. ⓒ부산시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한화그룹에 인수(구 대우조선해양) 후 빠른 경영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거제조선소와 인접해있고 조선해양 분야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한 부산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를 설립하고 특수선 및 해양분야 등 설계인력 5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당사의 '시흥 연구개발(R&D)캠퍼스'와는 별개로 특수선사업부, 해양사업부 등의 선박설계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미래 선박시장 선도 및 지속 가능한 세계적(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조선·해양·방산 분야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이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해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부산·경남 지역의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당사의 사업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대표 조선기업들이 속속들이 부산으로 모이고 있다”라며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로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 방지는 물론 부산으로 집적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 과감하게 조선산업과 한화오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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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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