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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용 6~10등급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연 3% 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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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용 6~10등급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연 3% 이자 지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과 업무협약…“경영회복 다소나마 숨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이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사실상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민생경기 회복을 위해 3년간 연 3% 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와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는 22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진대권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 이사장, 유장명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해 경영회복을 돕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터주기 위한 목적이다.

▲ⓒ전주시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이자를 3년간 3%씩 이차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은 지원대상자에 대한 상담 및 대출 실행에 나서고, 소상공인연합회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기존 신용등급 1~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대상에서 제외됐던 신용등급 6~10등급과 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등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협약 체결 이후 즉시 본격적인 대출 실행 및 이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출이자의 연 3%를 3년간 지원하며, 올해 총 30억원 규모의 대출(개인 한도 2,000만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대출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주시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는 총 1700억 규모의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지원사업을 통해 4,000여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旣)대출자에 대해 8년간 3% 이자지원 및 원금상환을 연장해주는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경영회복의 기회를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전주시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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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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