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국내외 정세불안과 실질 소비지출 감소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민생경제 타개책 일환으로 올해 미래산업 육성과 실물경제 성장을 중점 육성해 민생경기 회복의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전주시 경제산업국은 21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과 실물경제 성장으로 민생회복’을 비전으로 한 5대 민생회복 및 성장 도모 전략을 구체화했다.
우선 5대 실물경제 회복전략으로는 △3대 주력산업(수소, 탄소, 드론) 혁신을 통한 차세대 산업생태계 구축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경제거점도시 도약 △투자활성화 기반조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과 고용기회 확대를 통해 강한경제 견인 △소상공인 안정 및 사회적경제 성장 지원 등이다.
‘3대 미래산업(수소, 탄소, 드론) 혁신을 통한 차세대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은 수소경제 선도도시 도약과 탄소산업 거점도시 도약, 글로벌 드론 선도도시 도약에 주안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수소경제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수소 인프라를 활용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탄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확장과 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글로벌 드론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해 확보한 국비 15억 원을 바탕으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해 글로벌 확산과 신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하며,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의 신규 장비를 활용한 KOLAS(한국인정기구) 인증 획득을 통해 드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전주시는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경제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디지털분야 생태계 활성화, 지역특화 차별화된 과학문화 복합공간 조성, 첨단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첨단 바이오기업 친화 생태계 구축을 주력해서 진행한다.
디지털분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가상융합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부 ‘디지털 혁신거점’ 공모에 적극 대응해, 지역 산업과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 국립전주전문과학관 유치도 적극 추진해, 과학기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확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세 번째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용유지 지원사업 고도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추진, 우수 유망기업 유치기반 마련 등 다양한 기업지원사업 추진과 투자활성화 기반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비상시국과 내수경제 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경영안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업경쟁력 강화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 등 7개 분야 20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8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마련해 약 80개 기업에 최대 3년간 이차보전금을 지원하고, 약 6억5천만원을 투입해 170여개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수출바우처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한, 지난해 전주산업단지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후보지로 선정되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을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문화센터 조성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과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공공일자리사업 추진, 창업기업 성장발판 마련, 상생 노사관계 구축으로 강한 경제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업, 금융, 문화․관광․체육,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 상생 기반의 탄소융복합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내실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고용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신중년 일자리 지원 △맞춤형 취업연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는 올해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확대 등 민생지원 강화,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 등 소상공인 안정과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주희망더드림 특례보증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전주사랑상품권 2,000억원 발행과 △골목형상점가 지정·발굴 등을 통해 지역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형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기능 개선 및 고도화를 추진해 가맹점과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할인쿠폰과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고,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특화시장으로 성장해 지역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고물가와 고금리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과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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