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 동안 낙안읍성에서는 국악, 염색, 명예별감, 대장간, 서각, 대금, 가야금, 짚물공예 등 상설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놀이마당에 설치된 달집에서 진행되는 소원지쓰기 체험은 소원지에 한 해의 목표와 꿈을 적어 달집에 담는 것으로, 이는 정월대보름(2월 12일) 행사에서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원성취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한다.
또 방문객들은 웅장한 성곽을 따라 걸으며 조선시대 군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읍성의 잘 보존된 고택들을 보며 조선시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인근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전통 복식 체험, 대형 윷으로 운세를 확인하는 신년 운세 보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 한복을 착용한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낙안읍성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설 연휴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2월 12일에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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