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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이상호 시장 불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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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이상호 시장 불참 논란

시민사회단체 시의장 규탄 성명서 논란도

지난해 연말부터 불통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상호 태백시장이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회패싱’ 논란까지 일고 있다.

20일 태백시의회는 2025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부단체장의 직급 상향을 위한 조례안(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개정을 위해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20일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2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이 열리고 있지만 이상호 태백시장이 불참하고 김동균 부시장이 참석했다. ⓒ태백시의회

그러나 이상호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불참하자 가뜩이나 지난해 연말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이 시장에게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음에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다시 불참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개회식을 마친 뒤 의장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시장의 의회 경시와 의회 불통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의원은 “지난해 정기회 폐회식이 열리는 본회의에 이 시장이 불참하고 의회와 불통논란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태백시 요청으로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불참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상호 시장은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 시간에 한 언론사와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배상훈)는 ‘고재창 태백시의장의 도를 넘는 갑질을 규탄하며, 공직사회 시민사회 단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작당질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고재창 의장은 직위를 남용해 공직자를 향해 부당한 줄 세우기를 일삼고,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관계를 파괴하는 갑질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시의회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위는 ▲고재창 의장은 즉각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사퇴 ▲의장 개인의 독선적 행태를 경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낙선 및 공천배제 운동 전개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태백시현대위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현대위 일부 회원은 “이사회의 정식 회의나 톡으로 표결을 거친 뒤 성명서 발표가 정당한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시장과 의장의 권력다툼 또는 여론 다툼에 시민단체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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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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