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올 설 연휴 기간에 전주효자추모공원에 8000여 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 교통 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전주승화원은 설 당일인 오는 29일 묘원 안의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운영한다.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차량이 설 당일에 몰리기 때문이다.
공단은 진출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도로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입간판과 홍보물을 비치해 차량의 일방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공단 자체 인력 1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완산경찰서와 완산구청 등 유관 기관의 협조를 통해 20여 명의 교통통제 인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주차 공간도 야외 400면, 유연로변 500면 등 총 900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성묘 차량과 인파로 운구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설 당일 승화원은 휴장한다.
봉안당과 봉안원은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자연장지는 상시 개방한다.
공단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성묘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으로 ‘설 연휴 기간 장사시설 특별운영계획’을 추진한다.
공단은 또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친환경 성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묘원 내 ‘조화(造花)’ 반입을 제한한다.
이연상 이사장은 “이번 설 연휴에도 많은 성묘객이 우리 장사시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