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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45kV 송전선로 건설 소식에… "이천시 통과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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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45kV 송전선로 건설 소식에… "이천시 통과 절대 안돼"

2032년 준공 목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 이천 포함 60km 구간 약 130기 송전탑 설치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345kV 신원주~동용인 송전선로가 여주시와 이천시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15일 <프레시안>에 취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된다.

송전선로는 신원주 개폐소부터 동용인 변전소까지 여주시와 이천시를 포함해 안성, 용인, 충주, 음성, 원주시 등 총 7개 시군이 경과 대역에 포함돼 있다.

약 60km의 선로 구간에 약 130기의 지지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입지 선정은 광역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경과 대역을 결정하고 최적 경과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 경과지가 결정된다.

광역입지선정위원회는 각 7개 지자체에서 주민대표 3명, 공무원 1명 등 28명과 시행사(한국전력공사) 및 전문가 등 총 32명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경인지역본부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앞서 지난 1월 10일부터 여주시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이장협의회 회장단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전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전자파 등으로 인한 건강 위협과 자연환경 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최윤혁 이천시리·통장단연합회장은 "24만 이천시민에게 희생을 강요해 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생명을 위협하고 환경까지 파괴시킬 작정이냐"며 "이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송전선로 건설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관로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며 이천을 관통하고 있어도 말 한마디 없이 허가를 내준 이천시"라며 "그러나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송전선로와 송전탑은 도저히 허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 이천시청 전경. ⓒ 프레시안(이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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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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