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각 13일 체결된 이번 결연은 첨단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상일 시장과 제프리 맥케이(Jeffrey Mckay)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의 만남을 통해 성사됐다.

특히 우호결연이 체결된 날은 ‘미주 한인의날(Korean American Day)’ 20주년으로, 용인시와 페어팩스 카운티의 우호결연 의미를 더했다.
앞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사절단은 지난해 10월 용인시를 방문해 이 시장과 지역 내 기업인을 만나 교류 활성화를 모색한 바 있다.
이번 결연을 통해 양 측은 △양 지자체 대표의 방문 △학술 기관의 교류와 입학설명회 초청 △용인상공회의소와 용인산업진흥원, 페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 수출 상담회의 초청 장려 △두 도시 예술 단체 초청과 공연 추진 △양 도시 주민의 관광 촉진 등 5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초대형 반도체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과 미국 동부지역 실리콘밸리로 평가받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인구도 증가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통해 미국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은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의 프로그램을 배우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더 나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혁신’과 ‘첨단산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기업을 지원 중으로, 두 도시가 더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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