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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시장 불통논란 태백시…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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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시장 불통논란 태백시…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

브리핑룸 폐쇄·체육회 패싱·시의회 불통 논란

이상호 태백시장은 취임 이후 불통 행정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취임 첫해 브리핑룸 폐쇄에 이어 시체육회 패싱논란은 물론 급기야 시의회 불통 논란 등으로 그는 소통 부족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태백시 행정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민선8기 태백시 청사. 민선8기 들어 불통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는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바닥을 드러냈다. 이는 이상호 시장의 불통 행정과 맞물려 시민들의 실망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청렴도가 낮다는 평가는 단순한 행정적 문제를 넘어, 공공 서비스 전반의 신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년 5월 11일 개관한 태백 작은영화관은 영사 기사를 구하지 못해 8개월째 평일 운영은 불가능하다. 문화시설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개관 기념행사에서 이상호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불통논란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영강사 장기 공석 문제는 체육 복지마저 위축시키고 있다. 강습이 필요한 시민들은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행정의 대응 부족과 끊임없는 불통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이상호 시장은 매년 관내 105개 경로당을 최소 2회 이상 순방하며 특정 계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체육회, 시의회, 비판 언론과의 소통은 외면하고 있다. 이는 특정 계층에만 치우친 정치행보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편파행정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태백시의회 제281회 임시회에서 이상호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를 펼치고 있는 심창보 의원. ⓒ태백시의회

최대 고용기업이었던 장성광업소 폐광에 이어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겪고 있는 태백시는 시민과 행정이 협력해야 할 상황이지만 불통 행정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태백시의회는 정기회와 임시회를 통해 고터실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중요 관급공사에 대한 비리의혹 및 예산전용 논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의원 A씨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체산업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불통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상호 시장이 소통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태백시의 미래는 더욱 암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단체장 B씨는 “대표적인 소멸도시인 태백시는 불통 리더십을 극복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요원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해 총 사업비 5138억원 규모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에 선정되는 등 대체산업 유치가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청정에너지 도시를 위해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5일 경로당 순방에 나선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

한편 태백시는 2025년 시정 비전을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과 지역별 균형 발전’으로 정하고 이의 강력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에 더 많이 귀 기울이는 한편, 다양한 대체산업 마련 및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부처, 국회, 강원자치도, 강원도교육청,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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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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