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난해 출생아 10.8%로 50만 이상 시·군 중 증가율 1위

경기 평택시는 지난해 지역 내 출생아가 4110명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증가율은 인구 50만명 이상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경기 평택시가 지난해 50만 기초 시군 중 출생율 1위를 기록했다.ⓒ평택시

지난해 시군 출생아 수는 평택시에 이어 수원시(9.0%), 화성시(7.4%), 안양시(6.7%), 파주시(5.1%), 경남 창원시(0.8%), 충북 청주시(0.8%) 등으로 전국 출생아 평균 증가율은 3.1%로 집게됐다.

시는 관내 출생아 증가한 이유로 △취업자수 증가 △젊은 층의 유입 △주택 보급 확대 △높은 혼인율 등을 꼽았다.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등 미래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택에서는 반도체, 수소, 미래차 중심으로 미래산업이 육성되고, 조성 중인 브레인시티와 화양지구 등 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혼인, 출산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