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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슬레이트 처리·지붕개량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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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슬레이트 처리·지붕개량 지원 사업 추진

석면으로부터 주민 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

함평군이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 슬레이트에서 비산되는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에는 주택 190동, 비주택 70동, 취약계층 지붕개량 10동 등 총 280동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함평군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함평군

군은 이번 사업에서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가구당 352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다.

비주택의 경우 최대 200㎡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취약계층(한부모, 다자녀, 장애인 또는 소득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이하인 가구)은 슬레이트 철거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이며, 사업을 희망하는 군민은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함평군은 2024년 실시한 슬레이트 실태조사 결과, 관내 약 6000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환경부의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계획에 발맞춰 향후 10년간 슬레이트 건축물 완전 철거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명희 환경관리과장은 "군민 건강 증진 및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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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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