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이동진 완주전주상생통합협회 이사장 겸 완주전주 통합추진협회 공동대표는 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완주전주 통합추진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이사장은 국영석 전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장과 합동회견을 통해 “그동안 완주전주 통합 찬성 측에서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향후 완주군민 상생과 완주군의 독자적인 발전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완주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각자의 생각들이 오히려 통합문제로 인해 군민이 상처받고 찬반양측이 반목하고 대립하는 등의 안타까운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상황을 불식시키고 군민 모두가 상생하면서 위대한 완주시대를 열러가자는 합의점을 찾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진 이사장은 조만간 완주전주 통합추진협회 공동대표직도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통합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건도 대부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완주관내 한 인사는 “이번 공공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국영석 전 본부장의 ‘군민행복시대’ 조직과 이동진 이사장의 ‘희망찬동행, 밝은세상’이 하나 되어 뭉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다소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4일까지 전국민 애도기간으로 완주군의 모든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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