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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부울지역 강풍·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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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부울지역 강풍·폭우 피해 속출

가로수 넘어지고 침수, 항공기 결항, 교통통제 등 잇따라...4일 오전까지 비상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울산지역에서 항공기 결항, 침수,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부산 해운대의 강수량은 31mm, 울산 매곡동은 25.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새벽까지 부산과 울산지역에 많으면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날 오전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는 베트남 항공 VN423편 결항을 시작으로 태풍 영향권에 점차 접어들면서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출입이 통제된 부산 동래구 세병교 하부도로.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덕천청수장,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영도 이송도삼거리~사격장 구간, 동래 세병교·연안교의 하부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도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거나 침수, 싱크홀 등 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치했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은 지난 2일 열린 부산항 선박대피협의회 결정에 따라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각종 선박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울산도 이날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등 점차 태풍 영향권으로 들고 있다.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울산과 울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오후 2시에는 동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 선박을 고정하는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시와 해경 등은 어선 1426척을 각 항포구에 대피시키고 침수·전복사고가 우려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안 강풍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 결항에 이어 계속해서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당분간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주의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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