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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176mm 장맛비...도로침하·주택침수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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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176mm 장맛비...도로침하·주택침수 신고 잇따라

웅벽 무너져 내리고 주택·아파트 하수구 범람 피해, 안전사고 주의

이른 새벽부터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부산 곳곳에서 도로가 침하되거나 주택 웅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이송로삼거리 아파트 상가 신축공사장 부근 도로에 금이 가고 침하가 발생하면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의 한 3층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가로 20m, 세로 10m가량의 웅벽이 무너져 내려 경찰은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나섰다.

사고 현장의 교통 통제와 함께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도 차량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 28일 오전 7시 50분쯤 침하가 발생한 부산 영도구 이송로삼거리 아파트 상가 신축공사장 인근 도로통제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이와 함께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 41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빌라의 하수구에서 빗물이 역류해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오전 7시 11분쯤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주택에 하수구 범람으로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부산 금정구 금사동의 공장과 사하구 신평동 아파트, 중구 동광동 주택, 부산진구 부전동의 상가, 서구 서대신동의 아파트에서도 침수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에는 119.8mm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가덕도에만 176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부산시교육청에서는 등교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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