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1학년 학생이 쓴 연구 논문 KIC 등재

높은 수익률 유지할 수 있는 배당 스코어링 테이블 설계

▲양지원(사진 왼쪽)씨가 조재일(가운데)씨, 유재필 교수와 연구 논문을 살펴보고 있다 ⓒ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 경영공학과 1학년 학부생이 쓴 논문이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학술지에 게재됐다.

31일 상명대에 따르면 양지원(1학년) 씨가 주저자, 조재일(3학년) 씨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지도교수 유재필)이 한국산학기술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주제는 ‘배당스코어링 테이블을 활용한 정량적 투자전략’이다.

양 씨는 기업 배당성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금융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배당 스코어링 테이블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 불황에서도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양 씨는 “처음으로 연구에 도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앞으로 금융공학 분야를 연구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신저자 조 씨는 “상명대의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협력적인 연구 환경 덕분에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상명대 경영공학과는 40여명 대학원생이 재학 중으로 학석사 연계과정 등을 통해 학부생과 협력해 연구해 오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상명대 경영공학과 학부생 논문은 상명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학문후속세대 인재양성 연구혁신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