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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재난 앞에 여야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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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재난 앞에 여야 따로 없다"

"정부, 참사 원인 규명·유가족 지원에 전력 쏟아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정부 당국이 참사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에 전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극적인 국가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일어난 항공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온 국민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겼다"며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고 직후 항공참사대책위를 꾸렸다. 최대한 빠른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 여객기가 48시간 동안 무려 13차례 운행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안전 점검과 정비가 제대로 진행된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항공 여객기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 참석 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이날 오후 국회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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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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