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선박 전복 1명 사망 4명 실종…최상목 "가용 자원 총동원해 수색 총력"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 부총리가 충남 서산 해역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6시 26분경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해상작업선이 전복됐다. 승선원은 7명으로 알려졌으며,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이날 새벽 4시 30분경, 선내 수색중인 해경 구조대가 1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현재 해경은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현장의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해당 해역의 조류가 강한 점, 야간 수색인 점을 고려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고파도 인근 해상의 저수심과 초동 수색 당시 야간 상황,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동해 주변 수중 및 해상 수색을 중점 진행할 계획이다.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뒤집힌 사고 선박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