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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정 평가·대안특위, 현안 두고 비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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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정 평가·대안특위, 현안 두고 비판 쏟아내

거점항공사 설립 제안, 퐁피두 유치나 북항 랜드마크 개발에는 비판 제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박형준 부산시정의 현안 사업과 기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부산시정 평가 및 대안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부산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등 부산시 현안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정 평가 및 대안특별위원회.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두고 연평균 3조원이 확보되어야함에도 내년도 정부 예산에 9600억원밖에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퐁피두 미술관 분관 부산 유치를 두고는 "많은 시민들이 아직도 반대하고 있는 부산 유치를 박 시장은 여전히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근 부산시가 부산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외국 투자유치 발표를 두고 토지 소유주인 부산항만공사와 협의도 없이 추진된 내용으로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 내용을 공개햐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난항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대신해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항공사 설립 정책을 제안했다.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정 평가 및 대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거점항공사가 부재하면 부산시민이 원하는 장거리 노선을 신설할 수 없고 서비스도 거꾸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가덕신공항의 실질적인 운영의 주체로서 부산시민이 원하는 노선을 반영할 수 있는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는 2025년에 거점항공사를 설립하고 2027년 국토교통부 운항면허 승인, 항공기 도입, 국내·국제선 취항을 거쳐 2030년 가덕신공항 개항과 함께 본격적인 운항에 나서면 20235년에는 현재 에어부산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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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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