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 전문가인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이번 비상계엄 선언 관련해서 "미국은 굉장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봉 위원은 20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미 관계 역할론을 묻는 질문에 "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당시 미국에서) 전화했는데도 외교부 장관이 받지 않았다"며 "미 군대를 주둔하고 있는 동맹국에서 그 군대 한국군이 움직였는데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대표성이 부족한 어떤 한국 정부에 누가 온다고 그래서 바이든 행정부가 만나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무슨 합의를 하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면서 또한 "트럼프 당선인도 그다지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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