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 예우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보훈수당을 100%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지난 7월 조례 일부개정 계획을 수립,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참전유공자(6·25전쟁 및 월남 참전) 명예 수당은 월 15만원에서 월 3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7만원에서 월 14만원, 보훈예우수당은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사망위로금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100% 인상된다.
대상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113명이 인상된 보훈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보훈수당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복지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수당으로 울진군은 지난 2014년 4월 “울진군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울진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각각 제·개정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5만 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복지수당 3만 원,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보훈예우수당 3만 원, 이들이 사망할 경우 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3차례의 조례 개정을 거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5만 원, 배우자 복지수당 7만 원, 보훈예우수당 10만 원, 사망위로금 30만 원으로 인상 지급 됐다.
이번 인상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경북도 내 최고 수준이며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의 높은 금액으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수당 인상으로 희생에 대한 보답은 우리의 책임 이라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자 섬김의 보훈문화 확산과 감동 주는 보훈복지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은 군민 모두의 책무이며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울진군의 중요한 약속이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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